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볼 때 금리와 한도는 꼼꼼하게 비교하면서도 상환방식은 크게 고민하지 않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금리로 3억 원을 빌리더라도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첫 달 납입액이 약 44만 원이나 달라지는데요.

특히 30년 동안 금리가 일정하게 유지된다면 두 방식의 총이자 차이는 약 4,416만 원까지 벌어질 수 있죠.

이번에는 주담대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의 차이부터 1억·3억·5억 원 월 납입액, 총이자, 상환기간별 부담과 실제 선택 기준까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 무엇이 다를까?

주택담보대출을 갚는 대표적인 방식에는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이 있습니다.

두 방식 모두 매월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지만, 원금을 갚는 속도와 월 납입액의 변화가 다르다는 특징이 있어요.

원리금균등상환은 매월 납부하는 원금과 이자의 합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대출 초기에는 이자 비중이 높고 원금 상환 비중이 낮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을 갚는 비중이 커지죠.

반면 원금균등상환은 매월 같은 금액의 원금을 갚고 남아 있는 대출잔액에 대한 이자를 추가로 납부하는 방식이에요.

원금이 빠르게 감소하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월 납입액도 줄어듭니다.

구분원리금균등상환원금균등상환
상환 구조원금+이자 합계 일정매월 상환원금 일정
첫 달 납입액상대적으로 적음상대적으로 많음
월 납입액 변화금리 불변 시 일정시간이 지날수록 감소
원금 감소 속도초기에는 느림초기부터 빠름
총이자 부담상대적으로 많음상대적으로 적음
주요 장점가계 지출 관리 편리장기 이자 절약
주요 단점원금 감소가 느림초기 부담이 큼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이라고 해서 대출기간 내내 월 납입액이 반드시 동일한 것은 아니에요.

변동금리 상품이라면 금리가 변경되는 시점에 월 상환액이 다시 계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환방식과 금리 유형은 별도로 구분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주담대 3억 원, 첫 달 납입액이 약 44만원 차이 나는 이유

실제 계산을 통해 두 상환방식의 차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대출원금 3억 원, 연 4.5%, 상환기간 30년, 거치기간 없이 첫 달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는 조건을 가정했어요.

원리금균등상환은 매월 약 152만 원을 납부하게 됩니다.

반면 원금균등상환은 3억 원을 360개월로 나눈 약 83만 3,333원의 원금을 매월 갚고, 남은 대출잔액에 대한 이자를 추가로 납부하죠.

첫 달 이자는 112만 5,000원이므로 원금균등상환의 첫 달 납입액은 약 195만 8,333원입니다.

비교 항목원리금균등상환원금균등상환
대출금액3억 원3억 원
대출금리연 4.5%연 4.5%
상환기간30년30년
첫 달 납입액약 1,520,056원약 1,958,333원
첫 달 차이기준약 438,277원 많음
월 납입액 변화일정매월 감소

원금균등상환은 첫 달에 약 44만 원을 더 납부해야 하는 셈입니다.

월 실수령액이 400만 원인 가구라면 원금균등상환의 첫 달 납입액은 소득의 약 49%를 차지하는데요.

원리금균등상환은 약 38% 수준이므로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는 자금에서도 차이가 발생하죠.

여기에 관리비와 보험료, 자녀 교육비까지 고려하면 초기 상환 부담이 상당히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총이자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원금균등상환을 선택하기보다는 매월 감당할 수 있는 납입액부터 계산하는 것이 중요해요.

3. 주담대 1억·3억·5억원, 월 납입액과 총이자 비교

대출금액이 커질수록 상환방식에 따른 차이도 커집니다.

이번에는 1억 원, 3억 원, 5억 원을 기준으로 첫 달 납입액과 30년 총이자를 비교해 볼게요.

모든 계산은 연 4.5% 금리가 30년 동안 유지되고, 매월 말 상환하며 거치기간과 중도상환이 없다는 조건입니다.

대출금액별 첫 달 납입액

대출금액원리금균등상환원금균등상환첫 달 차이
1억 원506,685원652,778원약 14만 6천원
3억 원1,520,056원1,958,333원약 43만 8천원
5억 원2,533,427원3,263,889원약 73만원

1억 원 대출에서는 첫 달 납입액 차이가 약 14만 6,000원이지만, 5억 원으로 늘어나면 약 73만 원까지 벌어집니다.

특히 5억 원을 원금균등상환으로 이용한다면 첫 달에 약 326만 원을 납부해야 하는데요.

원리금균등상환은 약 253만 원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초기 월 지출을 관리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죠.

30년 총이자 비교

대출금액원리금균등 총이자원금균등 총이자이자 절감액
1억 원약 8,241만원약 6,769만원약 1,472만원
3억 원약 2억 4,722만원약 2억 306만원약 4,416만원
5억 원약 4억 1,203만원약 3억 3,844만원약 7,360만원

※ 월 이율을 연 4.5%÷12로 계산하고, 금리가 변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산출한 예시입니다. 만 원 단위 반올림을 적용했으며 실제 은행의 일할 이자 계산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억 원 대출에서는 원금균등상환의 총이자가 약 4,416만 원 적게 발생합니다.

5억 원이라면 이자 차이가 약 7,360만 원까지 커지는데요.

이렇게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원금균등상환이 대출 초기부터 더 많은 원금을 갚기 때문이에요.

대출이자는 남아 있는 원금을 기준으로 계산되므로 원금 감소 속도가 빠를수록 장기적인 이자 부담도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다만 이 수치는 금리가 30년 동안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가정에 따른 결과예요.

실제 변동금리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에서는 금리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미래 총이자가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4. 원금균등상환은 5년·10년·20년 후 얼마나 줄어들까?

원금균등상환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이 지날수록 월 납입액이 감소한다는 점입니다.

3억 원을 연 4.5%로 30년 동안 상환한다면 원리금균등상환은 매월 약 152만 원을 납부해요.

반면 원금균등상환은 첫 달 약 196만 원에서 시작해 매월 약 3,125원씩 납입액이 줄어들죠.

이를 상환기간별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환 시점원리금균등상환원금균등상환월 납입액 차이
첫 달약 152만원약 196만원원금균등 약 44만원 많음
5년 경과 후약 152만원약 177만원원금균등 약 25만원 많음
10년 경과 후약 152만원약 158만원원금균등 약 6만원 많음
15년 경과 후약 152만원약 140만원원금균등 약 12만원 적음
20년 경과 후약 152만원약 121만원원금균등 약 31만원 적음
25년 경과 후약 152만원약 102만원원금균등 약 50만원 적음
마지막 달약 152만원약 84만원원금균등 약 68만원 적음

※ 첫 달은 1회차, 5년 경과 후는 61회차, 10년 경과 후는 121회차를 의미하며 이후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마지막 달은 360회차입니다.

표를 보면 원금균등상환의 월 납입액이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원리금균등상환보다 부담이 크지만, 약 12년이 지나면 월 납입액이 역전되는데요.

이후에는 원금균등상환의 월 납입액이 더 적어지고 마지막 달에는 약 84만 원까지 줄어듭니다.

반면 원리금균등상환은 금리가 일정하다는 조건에서 마지막 달까지 약 152만 원을 납부하게 되죠.

그렇다고 원금균등상환이 무조건 더 좋은 방식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초기에 더 많은 원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점에서 가계의 현금흐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월 납입액이 줄어드는 시점뿐 아니라 초기 상환 여력과 장기적인 이자 절감 효과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5. 5년 후 집을 팔 계획이라면 원금균등상환이 유리할까?

주택담보대출을 30년 만기로 설정했다고 해서 반드시 30년 동안 유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사나 주택 매도, 대환대출 등을 이유로 5년 또는 10년 후에 대출을 상환하는 경우도 있죠.

이럴 때는 30년 전체 이자보다 실제 대출을 유지하는 기간에 발생한 이자와 남은 원금을 비교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3억 원을 연 4.5%로 빌리고 5년 동안 정상적으로 상환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5년 후 비교원리금균등상환원금균등상환
최초 대출금액3억원3억원
5년간 상환한 원금약 2,653만원5,000만원
5년간 납부한 이자약 6,468만원약 6,197만원
5년 후 남은 원금약 2억 7,347만원2억 5,000만원
5년간 이자 차이기준약 271만원 절약

원금균등상환은 5년 동안 원금 5,000만 원을 갚지만, 원리금균등상환은 약 2,653만 원을 갚게 됩니다.

그만큼 원금균등상환의 남은 대출잔액이 적은 것이죠.

그런데 5년 동안 발생한 이자 차이는 약 271만 원이에요.

30년 전체 이자 차이가 약 4,416만 원이라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다른 결과입니다.

원금균등상환의 장기적인 이자 절감 효과는 대출을 오래 유지할수록 커지는 구조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5년 이내에 주택을 매도할 계획이라면 초기 상환 부담을 감수하면서 원금균등상환을 선택할 필요가 있는지 별도로 계산해야 합니다.

특히 남은 대출잔액이 적다는 사실만으로 경제적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원금균등상환을 선택한 사람은 그만큼 자신의 자금으로 원금을 더 많이 갚았기 때문이죠.

실제로 중요한 것은 대출을 유지하는 동안 발생한 이자와 초기 현금흐름 부담을 함께 비교하는 것입니다.

6. 원리금균등상환이 더 적합한 사람도 있을까?

총이자만 비교하면 원금균등상환이 유리하지만, 실제 가계 상황에서는 원리금균등상환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자녀 교육비와 생활비 부담이 동시에 늘어나는 상황이라면 초기 납입액이 높은 원금균등상환은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반대로 소득이 충분하고 다른 부채가 적다면 원금균등상환으로 장기적인 이자를 줄이는 방법을 고려할 만하죠.

상황상대적으로 적합한 방식판단 이유
초기 월 납입액을 줄이고 싶은 경우원리금균등상환초기 상환 부담이 적음
매월 일정한 지출을 원하는 경우원리금균등상환가계 예산 관리에 유리
소득이 높고 안정적인 경우원금균등상환초기 부담을 감당하기 쉬움
장기 총이자를 줄이고 싶은 경우원금균등상환원금 감소 속도가 빠름
5년 이내 주택 매도 예정개별 비교 필요실제 유지기간이 중요
중도상환 계획이 있는 경우개별 비교 필요추가 상환에 따라 결과 변화

원리금균등상환을 선택했다고 해서 반드시 30년 동안 더 많은 이자를 납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유자금이 생겼을 때 원금을 추가로 상환하면 향후 발생하는 이자를 줄일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원리금균등상환을 이용하면서 매년 일정 금액을 중도상환한다면 원금 감소 속도가 빨라져 두 방식의 총이자 차이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는 상품이라면 실제 절감되는 이자와 수수료를 함께 비교해야 해요.

또한 여유자금을 모두 대출 상환에 사용하는 것보다 비상자금을 남겨두는 것이 가계 재무관리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의 장단점

상환방식장점단점
원리금균등상환초기 월 납입액이 적고 지출 예측이 쉬움원금 감소가 느리고 총이자가 많음
원금균등상환원금 감소가 빠르고 장기 총이자가 적음초기 월 납입액이 많아 생활비 부담이 커질 수 있음

결국 상환방식의 선택 기준은 단순히 이자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만 있지 않습니다.

현재 소득과 고정지출을 고려했을 때 무리 없이 상환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어요.

7. 은행에서 주담대 상환방식을 선택하기 전 확인할 조건

실제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할 때는 원리금균등상환과 원금균등상환을 모두 선택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은행과 상품에 따라 선택 가능한 상환방식이나 대출기간, 거치기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한 상환방식에 따라 월 원리금 부담이 달라지므로 대출심사에서 적용되는 상환능력 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죠.

확인 항목점검할 내용
상환방식원리금균등·원금균등 선택 가능 여부
첫 달 납입액현재 월 소득으로 감당 가능한 금액인지
대출기간20년·30년·40년 등 선택 가능한 만기
금리 유형고정형·혼합형·주기형·변동형
거치기간이자만 납부하는 기간이 있는지
중도상환수수료조기상환 시 발생할 수 있는 비용
DSR 심사상환방식에 따른 대출 가능 조건

특히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라면 현재 금리뿐 아니라 금리가 1%p 또는 2%p 상승했을 때의 월 상환액도 계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원리금균등상환의 월 납입액이 일정하다는 특징은 금리가 유지된다는 조건에서 성립하기 때문이에요.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상품조건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 한눈에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실제 대출을 진행할 때는 은행에서 안내하는 최종 적용금리와 상환방식, 월 납입액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죠.

대출을 신청하기 전 두 상환방식의 월 납입액과 총이자를 각각 계산해 보면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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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원리금균등상환은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납부해 생활비를 관리하기 편하고, 원금균등상환은 초기 부담이 크지만 원금을 빠르게 줄여 총이자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3억 원을 연 4.5%로 30년 동안 상환하는 조건에서는 원금균등상환의 첫 달 납입액이 약 44만 원 더 많지만 총이자는 약 4,416만 원 적게 발생하죠.

따라서 상환방식을 선택할 때는 총이자뿐 아니라 월 소득과 고정지출, 예상 대출 유지기간, 중도상환 계획까지 함께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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