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수란 보통 100개 이상의 개별적 기능을 가진 원자력발전소에서 연쇄핵분열반응의 결과 순간적으로 방출되는 다량의 질량 결손 에너지가 방출되도록 연쇄 반응을 제어하여 핵분열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장치인 원자로를 중심으로 한 핵 증기 공급 계통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원자로의 연료봉을 식히기 위한 냉각수인 원전수가 2011년 쓰나미에 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냉각 시스템이 파괴되고 원자로 노심이 과열돼 시설 내 용수가 고농도 방사성 물질로 오염되어 그 결과 매일 원전에서 오염수가 생성되고 있는 것입니다.
목차
Toggle원전수란?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는 이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011년 쓰나미에 이은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발생 한 고농도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후쿠시마 오염수는 현재 원전 내 탱크에 저장된 약 134만 톤 분량으로, 원자로 내부 방사성 물질이 제거되지 않아 매일 100톤이 새로 생성되고 있어 오염수를 모두 방류하는 데 약 30년 또는 그 이상이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만약 방사능이 대기로 방출되거나 이 물질이 낙진 또는 비에 섞여 토양이나 해양을 오염 시켜 오염된 흙과 바다에서 자란 농·수산 물에 흡수, 축적된 방사능 물질이 식품을 통해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정화 장치 다핵종 제거 장치(ALPS)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방류를 놓고 주변 국가들의 눈치를 보던 일본 정부가 마침내 해양 방류를 시작했고 이로 인해 오염수가 일본 바다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해안까지 흘러들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 독일의 헬름홀츠 연구소가 지난해 방사성 물질인 세슘(cesium)의 이동 경로를 예측한 시뮬레이션에 결과에 따르면 방류 후 200일 만에 제주도 해역에 도달하고, 280일 이면 동해 앞바다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염수에는 각종 방사성 물질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서 각종 방사성 물질을 거를 수 있는 정화 장치인 다핵종 제거 장치(ALPS)를 사용하여 삼중 수소(tritium)를 제외한 나머지 방사성 물질을 제거를 통해 문제가 없을 것으로 공언해 왔지만 원전 냉각수에 들어 있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는 신체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체내에 있는 정상적인 수소를 밀어내고 유전자 변형을 일으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오염수를 정화한 후에도 루테늄(ruthenium)이나 스트론튬(strontium) 같은 방사성 물질은 상당수 제거하지 못한다고 일본 언론에서도 보도한 바 있어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과학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삼중수소 외에도 오염수에 들어있는 루테늄과 스트론튬 같은 수십 가지의 방사성 물질 역시 잠재적인 위험 요인들이 ALPS를 통해 일부는 정화되겠지만, 무려 62 종이나 되는 방사성 물질을 완벽하게 걸러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또한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는 이유
오염수 보관 부지 부족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매일 냉각수를 주입하고 있으며 이 때 계속해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를 일본 정부는 현재 저장 탱크에 담아 후쿠시마 핵 발전소 부지에 보관 중이고 내년 여름이 되면 물탱크를 더 설치할 수 있는 부지가 모자라게 되어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더 이상 보관할 장소가 없다는 이유로 해양에 방류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용 절감
오염수를 처리하는 방법에는 해양 방출 외에도 지층 주입과 지하 매설 같은 토양을 활용하는 방법이나 수증기 방출처럼 열을 가하는 방법 등 그 종류가 다양 하지만 토양을 활용하는 방법이나 열을 가하는 방법은 모두 비용이 349억 엔(약 3300억 원)과 2431억 엔(약 2조 3,000억 원)의 비용으로 많이 소요되는 반면에 바다에 오염수를 버리는 방법은 약 34억 엔(약 321억 원) 정도의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어 이들 방법 중에서 가장 값싸고 편리한 방법이기에 결국, 일본 정부는 경제성 때문에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폐로(원전 해체) 작업 공간 확보
폐로 작업의 핵심은 1~3호기 바닥에 남아있는 데브리(잔해)를 처리하는 것으로 이 작업은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고선량의 방사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로봇을 이용한 작업을 데브리를 지상으로 옮겨 오염수 탱크가 있는 장소에 보관할 시설을 만들 계획이지만 로봇의 개발이 늦춰지면서 일정이 지연되어 현재로서는 올 하반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